[부산=김문권기자]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물류시설인 양산ICD(내륙컨테이너
기지) 기공식이 15일 경남 양산군 물금면 증산리 현지에서 구본영교통부차관
김철용해운항만청장 김기재부산시장 황규진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등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산ICD는 복합화물터미널 9만평을 포함한 총39만평으로 국고 9백23억원
민자 1천5백25억원등 총2천4백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9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양산ICD가 완공되면 컨테이너화물의 내륙운송체제가 개선되고 내륙간 화물
유통의 효율성및 경제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ICD는 연간 1백만개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보유해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의 처리능력 한계를 극복해 항만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연간 2백35억원의
유통관련 직접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부산시내 컨테이너 통행량의 45%를 감소시킬 수 있어 부산시내에 산재한
컨테이너야드로 인한 도심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산ICD조성사업은 3개공구로 나눠 1공구는 한진건설 태영 한일건설,
2공구는 현대건설 동부건설 서광건설산업, 3공구는 동아건설 선경 금호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