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독일 내수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유럽 자동차시
장이 두자리수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13일자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서유럽의 자동차 신규판
매 내수는 92만6천대로 전년동월비 11.9% 급증,하반기들어 주춤하던 회
복기조를 되찾고 있다.

유럽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독일은 11우러중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비 8.6% 늘어난 24만9천대로 유럽시장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독일시장은 지난 8,9월 2개월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등 올들어 판
매실적이 상당히 부진했었다.

이탈리아도 전년동월비 18.9% 늘어난 13만5천6백대,프랑스는 21.4% 늘
어난 19만7백대로 호조를 보였으나 지난 상반기까지 급신장세를 보였던
영국은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연초 지난해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2자리수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들어 신구수요가 위축,10월까지는 5%대의 부진
을 겼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