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지방공단 조성사업 기공식이 14일 전남 여천군 율촌면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과 도단위 기관장,도.시.군의회의원 주민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율촌공단 조성사업은 현대가 3천4백89억원,전남도가 8백94억원 등 총사업
비 4천3백83억원를 투입,오는 96년까지 여천군 율촌면과 승주군 해룡면 일대
해면 2백54만평과 육지 12만평 등 2백66만평을 공업용지로 조성해 이중 2백5
만평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율촌공단 조성이 완료돼 연간 5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공장이 입주하게 되면 3만7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5
조원정도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효과로 매년 7백65억원의 지방재정 수입증가과 주민소득 1조
1천억원이 늘어나고 부품중소기업도 5백여개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10만명정도의 유입인구가 발생,각종 관련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
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는 제1공단 기공에 이어 곧바로 95년초에 제2공단 지정을 추진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