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흡수 바닥재 <<<<

노약자들이 바닥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졌을 때 그 충격을 흡수, 덜
다치도록 하는 충격흡수바닥재가 개발됐다.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연구진이 개발한 이 바닥재는 ''우레탄엘라스토머''
로 불리는 탄성소재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이 바닥재는 사람이 걸어갈때나 앉아있을때는 보통 바닥재와 바닥면이
들어가거나 우그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높은 곳에서 물건과 사람이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졌을 때는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해 물건의 파손정도를 줄이고 사람이 덜 부상
당하도록 해준다.

이 바닥재는 특히 넘어지기 쉬운 노인과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얻을수 있다.

유아놀이방이나 양로원등에 설치하면 부상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가격은 1제곱미터당 75~108달러로 일반 바닥재보다 4배가량 비싸다.
내년봄에 상품화될 예정.

>>>> 음식오염 경보기 <<<<

우리가 흔히 먹는 건포도나 곡식가루 시리얼에는 여러가지의 벌레나
유충이 기생, 음식을 상하게 만든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면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리면
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벌레알이 음식물에 묻어있거나
곡식의 낟알속에 벌레유충이 들어있으면 이를 알지 못하고 그냥 먹게
되는 수가 많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 텍사스대 화학자 배리 키노씨는 알
에서부터 유충, 어미벌레가 될때까지의 모든 성장단계에서 벌레의 체내
에 반드시 존재하는 미요신(단백질의 일종)의 유무와 과다를 측정함으로써
음식물의 벌레오염정도를 알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이 기술을 응용, 조그만 막대모양의 측정기를 만들었는데 이
측정기를 곡물(가루로 만들어 물에 탄다)에 꽂아 색상이 녹색으로
변하면 이 곡물에 각종 벌레가 기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