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은값이 바닥세까지 떨어지는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런던시장에서는 9일 은값이 트로이온스당 4.64달러까지 떨어져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도 3월물 은이 지난 9월말 트로이온스당 5.86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2달반만에 1.1달러나 빠진 4.7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은이 올들어 줄곧 6달러를 훨씬 밑도는 약세를
지속하자 이에 실망한 미국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간데 따른 것이다.

연초 많은 투자자들은 올해 은값이 6달러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
했었으나 아연 구리 연의 생산이 증가하자 이들 금속의 2차생산물인
은값도 동반하락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