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폭적인 조직개편으로 인한 잉여인력해소를 위해 공직사회에도 안
식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공무원재교육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영덕국무총리는 7일 경제기획원및 재무부,건설부등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대상이 되는 경제부처를 차례로 방문, "공직사회에도 이번 기회에 안식년제
도를 도입, 중견공무원이 현업에서 잠시 손을 떼고 업무발전을 조용히 연구
해볼수있도록 하는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변동되는 공무원들의 신분은 철저히 보
장된다"고 강조하고 "이번에 발생하는 잉여인력을 국내외 교육및 연수기관에
장기연수시켜 세계화전략에 맞는 공무원을 길러내도록 하는 획기적인 재교육
계획을 마련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경제기획원등 각부처 장관들로부터 부처별 조직개편추진상황을 보
고받고 이번 정부조직개편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차질없는 개편작업의 추진
을 당부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