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개별종목의 순환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소외주를 중심으로 종목별로 길목지키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산기가 도래한 기관들이 보유물량을 축소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수조정이 좀더 계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2주간에 걸친 단기급락으로 기술적반등시점이 도래한데다
기업은행공모자금환불등으로 주가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않다.

개별종목중 상승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실적호전
종목이나 개별재료보유 종목들은 다양하다.

그동안 소외된 중저가주나 배당투자등을 겨냥한 12월결산 실적호전주를
들기도 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기,자산재평가재료 보유주,신물질
신기술개발주,통신관련부품주등도 추천되고 있다.

실적변화율이 큰 중소형우량주의 저점매수나 낙폭과다주의 지지선분석에
의한 단기매수전략도 나오고 한다.

업종별로 음식료,제약,전기전자부품,건설,단자,종금주등도 거론된다.

다만 급등주의 추격매수나 내림폭이 큰 종목의 추격매도는 지양하고
대신 주가상승이 미진한 저평가주나 낙폭과다종목들을 발굴할 것을
권유한다.

또 급락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는 대형우량주의 경우 반등시 매도하거나
실적호전예상종목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요망된다는 견해도 있다.

<>.금주에 추천된 종목들은 제일엔지니어링 동국무역 화승실업등 성장주
나 제약주,개별재료보유주이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용 센서제품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출시및 VCR
부품등 매출호조로 실적호전이 예상됐고 동국무역은 계열사인 동국합섬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인 건식스펀을 자체개발한데다 자산재평가추진설등이
가세해 추천됐다.

또 화승실업은 채산성이 나빠진 혁제운동화를 중단하고 포장용 필름산업
부문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환,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이 추천사유다.

최근 조정국면에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제약및 전선주중에는
중외제약과종근당,삼일제약 대한전선등이 지목됐다.

중외제약은 부정맥치료제 KCB를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퀘놀렌계 항생제
상품화예정등이 재료로 거론됐고 종근당은 미국에 10년간 1억불이상의
항생제원료 수출계약으로,삼일제약은 주력제품인 신경계용약및 성분
영양제인 에네젠 매출호조등으로 추천됐다.

대한전선은 판매가 인상,CATV및 고속전철관련 신규매출발생기대감,정보
고속도로 관련 광케이블수요 급증전망등이 복합적으로 제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