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의 영진건설산업(회장 이종완)이 협력업체를
공개모집한다.

종합건설업체가 협력업체를 공개모집하는 것은 국내 건설업계에서
처음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건설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등 4개분야
16개공종의 전문건설업면허를 보유하고있는 전국및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업체 공개모집에 나섰다.

모집대상은 건축분야의 경우 골조가 도급한도액 20억원이상,흙막이
10억원이상,방수 AL창호 목창호 석등은 5억원이상,도배는 2억원이상이고
토목분야는 구조물이 10억원이상,상하수도가 5억원 이상이다.

또 전기분야는 계장공사가 5억원이상,통신및 소방설비 3억원이상이고
설비분야의 사우나및 수영장설비는 1억원이상이며 압력용기및 방진기구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중 건축분야의 방수 AL창호 석 도배와 토목및 전기분야 전체,설비분야
의 압력용기 방진기구등은 대전지역 업체로 제한하고있다.

오는 12월5일부터 17일까지 등록접수를 받아 96년 2월중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영진은 이들 협력업체를 매년말 평가해 상위10%에 대해서는 자금결재
조건개선과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주며 하위10%에 대해서는 공사를
배제할 방침이다.

이회장은 "점차 치열해지고있는 건설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높은 기술수준과 성실시공을 하는 협력업체가 있어야한다"며 "협력
업체에 대한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