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 광산구 평동공단의 오폐수를 처리하게 될
송대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공단특별회계부담금이 입주예정자들과
체결되지 않아 내년도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지난 93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사업비 2백76억원을 들여 평동
공단하수처리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금까지 5억2천7백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내년도 사업비중 원인자부담금인 공단특별회계부담금 96억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사업차질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우선 내년도 사업에 투입될 10억원을 공공자금관리기금
에서 차입한후 평동공단의 분양상황에 따라 입주자와 공특부담금을 추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하수처리장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경우 입주자별로 자체 오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