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세롯데월드사장(61)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이다.

그는 단순히 롯데월드라는 테마파크운영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국토에 대한 애정을가지고 가장 한국적인것을 찾아내며 관광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같은 그의 노력은 미국방성이 수여하는 "더 아웃스탠딩 시빌리언
서비스메달"수훈으로 다시한번 입증됐다.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의 현실속에서 지난해7월부터 매달80여명씩
지금까지 1,300여명의 미군병사및가족을 롯데월드에 초청, 우리나라를
올바르고 빠르게 알렸다는 김사장의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최우수시민봉사상격인 더아웃스탠딩시빌리언서비스메달은 미국방성이
외국민간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정화의원(민자)
박해복평화통일자문위원회장등이 수상한바 있다.

30일 미8군용산기지내 하텔하우스에서 열린 훈장수훈식에 참석,
미8군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김사장은 "미군신병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해했다.

"롯데월드에는 한국전통사회를 설명해주는 "민속박물관"이 있고 현대
레저문화를 대표할수 있는 실내테마파크"롯데월드어드벤처"가 있습니다.
미군병사는 물론 외국인들이 빠른시간에 한국을 알수 있는 곳이죠"

김사장은 21세기최고전략국토문화유산레저관광이야기 "한국의 마음"을
펴내화제를 모았던 장본인. "관광산업은 장기적으로 세계최고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할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하는 것보다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장기적으로 관광한국의 입지가 섭니다" 김사장은 서울대학교상과대학을
졸업하고 교통부.철도청이사관을 거쳐 남광토건사장 동양고속사장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