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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긴축 초기엔 현물 선호" .. 순환그래프로 본 투자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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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증시주가의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증시 역시 수일간의 급락세뒤에 불안한 상승이 이어지는 "민감한
    국면"에 와있다.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두개의 기둥인 경기와 금리가 미묘한 교차선상에
    부딪혀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경제의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발빠른 금리인상이 자금시장을 경색국면
    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은 연방기금금리(콜금리)를 5.5%로 인상시켰고 영국 호주
    이탈리아등 대부분 국가들도 동조적인 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정부 역시 최근 3단계금리자유화를 조기실시키로해 1%정도의 금리인상
    을 용인내지는 유도하는 듯한 정책선택을 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도중 미국이 최고 8%까지 금리를 인상시켜갈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여건 역시 3년물회사채기준으로 14%선의 수익율하한선을
    받아들이고 있는 양상이다.

    말하자면 경기확장속도를 늦춘다는 것이 세계적인 금리운용의 당면 목표다.

    이같은 시기에 핫머니는 어디로 흐를 것인가.

    조착 영이코노미스트지는 베어링증권사가 작성한 "투자순환 그라프"를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47개주요국의 통화공급과 이자율을 지수화해 작성한 이 그라프는 금융완화
    와 긴축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선 윗부분은 완화기, 아랫부분의 긴축기이다.

    기준선 윗부분 2 3 4국면에서는 주식을, 5번국면에서는 현물, 6번국면
    에서는 현금이 선호된다.

    1번시기는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게 베어링의 분석.

    전세계적인 현국면(4번후반부)은 주식을 팔고 현물(상품 부동산 원자재)을
    선택할 시기임을 알려주고 있다.

    최근들어 선진국증시의 하락과 원자재시세의 상승은 이같은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여건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금리인상이라는 제어장치의 영향을 받을 것임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 그래프 본지 참조 ]]]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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