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 자동차보험증권단일화조치이후 삼성 현대 럭키등 대형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는등 시장구조개편이 일어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인 수지적자의 여파로
각보험사가 사고경력자 저연령층운전자에 대한 인수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손보사의 인수실적이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10월말현재 각사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럭키화재가 11%로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14.7%와 14.5%를
기록,0.5%포인트와 0.1%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한국자동차보험은 16.1%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1%포인트나
떨어졌고 제일과 동양화재는 0.9%포인트와 0.8%포인트 내린 5.7%와
10%를 차지했다.

해동화재의 책임보험 점유율이 4..%를 기록해 1%포인트나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8개사의 실적은 같거나 떨어졌다.

이같은 자동차보험시장의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지난8월 책임과 종힙
보험에 대한 증권단일화조치이후 책임보험이 강한 대형사로 종합보험가
입이 따라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