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각부처의 후속대책
마련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민자당도 28일부터 이에 뒤질세라 세계화전략마
련에 부산을 떨고있어 눈길.
당정책위는 이날 당차원의 세계화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전혀 그
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조정실별로 세계화 토론회를 갖고 방향감각을
찾기로 결정.
경제담당 정조실은 29일 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
장을 초청,당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세계화를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주제
로 특강을 실시해 세계화마인드를 제고할 예정. 이에앞서 정조실측은 주요당
직자와 특강참석자들에게 "세계를 보고 뛰어라"는 이소장의 저서를 "학습참
고용"교재로 긴급 배포.
민자당은 또 30일 이영덕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하는 세계화 관련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는 범정부차원의 민관합동 세계화추진기구 구성방
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
한편 김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세계화특위를 구성하겠다는 정책위
방침에 대해 "기구만 만드는게 능사는 아니다"라며 제동.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