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오래돼 붕괴나 가스폭발등의 재해가 우려되는 전국 6개 공동주택에
대해 주민이주등 긴급안전조치가 취해진다.

건설부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동안 전국의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붕괴위험이 있는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아파트등 4개 공동주택의 주민
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로했다.

또 인천시 풍림연립과 안양시의 현대영남아파트등 2곳은 정밀 구조안전단을
실시키로했다.

강릉시 경포국민아파트의 경우 지반이 내려앉아 건물 5개동이 기우는등 붕
괴위험이 있어 주민들에게 재건축을 촉구하고있어 월동기이전에 이주시키도
록 강릉시에 지시했다.

충북 청주시 대성아파트는 옹벽에 금이가고 지반이 앉아 역시 주민이주와
함께 안전관리 강화토록했다.

광명시의 광복아파트와 충남 대천시 75상가도 건축물과 시설물의 노후화로
화재나 가스누전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주민들을 이주시키도록 시에 지시
했다.경기도 안양시의 현대 영남 아파트는 건축물과 시설물의 노후 균열로
붕괴위험 주민들에게 재건축조합구성을 서둘도록했다.

인천시의 풍림연립은 옹벽에 대해 보수공사를 하고 자체전문가로 특별진단
반을 구성해 구조진단을 실시키로했다.

건설부는 건물붕괴등 안전문제가 있는데도 주민들과의 마찰로 재건축이 지
연되고있는 제천시 은하연립등 일부 공동주택에 대해선 주택기금지원등을 통
해사업을 촉진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