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거래의 허용을 계기로 상장기업 자사주매매의 체결률이 크게 높아
지고 있다.

24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자사주매입이 장내거래로 이뤄진 첫날인 지
난22일 11만1천주의 매매가 이뤄진데이어 23일에는 모두 24만1천주의
매입신청이 이뤄져 이중 95.7%인 23만1천주가 체결됐다.

이처럼 자사주의 매매체결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있는데다 장중에 전일종가로 매수주문을 내는만큼 그만큼 투자자
에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종가 장외매매로 자사주매입이 이뤄졌던 지난주까지는 매매체결률이
1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자사주의 매입을 신청하는 상장기업은 거의 대부분 증권
사이며 실제 사들이는 주식도 90%이상이 증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