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융노련등 노동계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한국은행 독립성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대표단은 22일 오전 한국은행을 방문해 김명호총
재와 면담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김근태씨등 연대회의 공동대표들은 김총재에게 한은독립을
위한 한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정부의 각종 간섭과 금융자
율화저해요인을 과감히 배격하도록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은행감독원에 대한 검사권을 회복키로 하였다는등 한은독
립의 여론화를 희석하기위한 재무부의 여론작업에 대해 한은이 분명한 입
장을 국민에게 표명해달라고 제안했다.

연대회의관계자는 "앞으로 재무부장관면담 대통령앞 건의서전달 국민홍
보활동등을 통해 한은독립을 위한 국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