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할 경우 불임등 합병증발생률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금자산부인과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63빌딩국제회의장
에서 가진 임상진료연구보고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박금자원장은 지난 2년간 진료한 1,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유산시 합병증발생률이 13.9%로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6.8%)이 가장 많고 발열 동통 불임순이다.

불임환자의 56.4%가 임신경험이 있었고 이들중 91%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을 경험한 적이 있어 무분별한 유산이 불임의 원인임을
시사했다.

박원장은 유산수술후 난관이나 복막의 염증에 의한 난관복막폐쇄및
자궁유착이 불임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