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철강수요는 조강기준 4천4백40만t으로 올해의 3천8백28만t(추정치
)에 비해 6.6%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10.2%)보다는 신장률이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
란 분석이다.

철강협회는 18일 호텔롯데에서 열린 회원사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철강
수요는 내수가 3천4백40만t으로 올해보다 7.5% 늘어날 전망이나 수출수요가
1천40만t으로 3.5%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6.6%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비해 조강생산은 올해보다 8.8% 늘어난 3천7백만t으
로 전망됐다.

전로강생산은 올해와 같은 2천1백10만t 수준이나 전기로조강생산이 한보철
강 아산만공단의 부분가동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3백만t 늘어난 1천7백18만t
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강생산의 이같은 증가로 수입은 올해보다 2.9%가 감소,7천9백만t에 머물
것으로 철강협회는 예측했다.

제품기준으로는 철근 형강등 조강류의 수요가 1천7백42만t으로 7.9% 확대
되고 핫코일등 판재류는 2천4백15만5천t으로 5.4%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
했다.

이중 조강류는 내수가 1천5백17만t으로 4.8% 늘어나는데 비해 수출이 2백
25만t으로 무려 33.9%의 신장세를 보이고 판재류는 이와 반대로 수출부진(5.
0%감소)내수활황(10.6%증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