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승용차시장 진출 임박설로 강세를 보였던 관련종목들이 17일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승용차 사업진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전기는 전일에 이어 개장초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오
름세가 둔화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또 도료공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건설화학,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해
부품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흥아타이어,부산 명지동에 23만평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성창이업등 삼성의 자동차시장 진출이 호재가 될 것이
란 예측에 전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관련사들중 성창기업만이 상한가였
고 흥아타이어는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건설화학은 하락세였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