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 특파원] 중국의 오의 대외무역경제협력부장은 중국이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가입한 후 운영이 불투명하다고 관계 각국으로
부터 비판을 받고있는 "수입할당제"의 내용을 전면 공개, 무역제도의
투명화를 기할 것 등을 약속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오부장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회담이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수입할당제의 전면 공개와 함께<>북경등 10개 도시
에 외국은행의 지점 개설을 인정하며<>일본계 기업등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외국 자본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환부 문제등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부장은 또 중국이 캔터 대표에 제시한 시장 개방안은 "현 상황에서는
최대한의 양보"라고 말해 중국으로서는 더이상 물러설수 없는 적극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다수의 GATT 가맹국들은 중국의
안에 만족을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미국의 지지만 얻으면
중국의 조기 가트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