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컴퓨터를 다룰줄 모르는 사람을 "컴맹"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가오는21세기의 정보화사회에서 컴퓨터를 모른다는 것은 "정보
문맹"이나 마찬가지다.

미 포천지최근호에서는 자녀들에게 효율적인 컴퓨터교육을 시키기 위한
8가지 비결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내용을 요약 소개해 본다.

첫째 학교의 컴퓨터시설확충을 위해 재원마련을 전담하는 학부모위원회를
만들어라.

정부나 기업 개인등 기부금이 나올만한 재원을 적극 발굴해 돈을 끌어
모으는 별도의 학부모 위원회가 필요하다.

둘째 컴퓨터를 환경의 일부로 융화시켜라.

별도의 컴퓨터방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셋째, 어떤 컴퓨터를 살것인지에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쓰기에 가장 편하고 빠른 컴퓨터면 된다.

넷째 어릴때 부터 PC를 접하도록 해라.

전문가들은 2~3살때부터 컴퓨터를 만질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다섯째 컴퓨터공포증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말아라.

아이들은 대개 컴퓨터공포증을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언제라도 부담없이 컴퓨터를 만질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아이들이 너무 게임에 빠지지 못하도록 막아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오락적인 소프트웨어에만 탐닉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곱째 통신망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훈련을 시켜라.

어떤 주제를 주고 컴퓨터 통신을 통해 정보를 검색,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덟째 컴퓨터사용법을 아이들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이들 스스로 익히기에는 컴퓨터 사용법이 꽤 복잡하다.

어른들이 올바른 활용법등을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
하다.

< 노혜령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