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조치와 관련,회원업체의 대북
한교류촉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헌기 제약협회이사장은 최근 온양에서 열린 제5차 GMP(우수의약품생산관
리)관리자교육에 참석,특강을 통해 회원업체들의 북한진출을 위해 북한제약
산업현황등 기초조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이사장은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들이 북한제약업계 문을 두드리고 있는 실
정이라고 말하고 우리 제약계가 북한에 교두보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최근 통일원을 통해 북한의 의약품생산품목 기술수준 생산실적
등에 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교류에 대비한 실무적인 대책마
련에 들어갔다.

제약협회는 북한의 합성의약품생산설비나 기술이 낙후돼있다고 판단,이분야
의 북한진출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