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 특파원] 지난 10월중 중국의 무역흑자는 10억달러에
달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12일 보도했다.

이기간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한 1백4억달러,수입은
8.7% 늘어난 94억달러로 모두 1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중국의 수출입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9.7%,14.5% 증가한 8백98억6천만달러,8백74억5천만달러로 총 24억1천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총액중 외국인투자기업의 점유비중은 36.7%로 6백51억1천만달러
였다.

중국은 지난 8월 1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려 최근 1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올초 단일변동환율제를 도입하는등 경제개혁조치가 서서히
성과를 보이며 중국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제고했기 때문이라고
해관총서의 고위관리는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