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윤만(고려대)이 94독일인젤국제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500m에
서 정상에 올랐다.

김윤만은 12일밤(한국시간) 인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500m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역주,37초60을 기록해 제갈성렬(쌍방울.37초64)을 0.04초차로 앞서
며 1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김의 우승기록은 그러나 계속된 비로 현지 얼음판 사정이 열악해 93하마르
월드컵대회 당시 수립한 자신의 최고기록 36초27에는 크게 뒤졌다.

한편 남자 1,000m에서는 이규혁(경기고)이 1분16초25를 기록해 후지모토
유지(일본.1분15초21) 보리스 테렌티예프(러시아.1분16초0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