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열기가 중소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중소업계가 스스로 생존방안을 찾고있는 것이다.

중진공(이사장 채재억)은 올들어 처음으로 기존의 연수프로그램에
리엔지니어링,벤치마킹,전략적 원가절감기법(ABM)등 최신 경영기법
프로그램을 추가,신경영기법에 대한 중소기업 연수를 시작했다.

지난 6월과 9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실시된 신경영교육에는 각각
35명안팎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생소한 경영용어에도 불구하고
신경영기법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고객만족경영의 실천적 사례연구,기업내 인적.물적.시간적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BPR)실무,경쟁력
제고를 위한 벤치마킹,원가발생 요소를 근원에서부터 연구하는 원가절감,
모범적인 경영혁신 사례 등 신경영기법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와 발표가
있었다.

연수과정에 참가했던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교육이 명확한 개념없이
매스컴등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있던 리엔지니어링및 벤치마킹기법을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할것인가를 인식하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있다.

신경영기법 도입을 위한 3차 실무교육은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동안
경기도 안산의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다.

경영혁신을 희망하는 중소 제조업체 관계자는 연수원에 참가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연수참가정원은 35명이다.

중진공은 신경영기법 연수교육이 이처럼 중소업계의 폭넓은 호응을
얻자 내년부터는 교육과정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전략적원가절
감기법(ABM)실무과정등으로 세분할 계획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