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차세대 발전설비인 연료전지 발전설비사업에
참여한다.

이회사는 최근 미국의 ONSI사와 2백 급 인산형연료전지 발전설비(모델명
PC-25C)의 한국내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생산기술도입을 통해 관련설비의
국내생산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김주영플랜트사업본부장은 지난10월 차세대 발전설비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IFC사의 램회장 및 ONSI사의 휘태커사장
과 발전설비생산과 관련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에 합의했다.

현대측은 이에따라 내년 3월까지 인산형연료전지 발전설비의 기술이전과
한국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키로했다.

이회사는 또 IFC사와 급 인산형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공동개발키로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중이다.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터빈을 이용한 기존의 기계식발전방식과 달리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만들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최첨단 발전설비이다.

이 발전설비는 터빈이 없는 발전기여서 공해가 거의 없고 설치가
손쉬워 병원 호텔 요양소 상업용건물등 거의 모든 건물에 설치할수
있으며 에너지효율도 80%로 높게 나타나고있다.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선진국의 병원 호텔등에서 수요가 늘고있으며
일본에서도 환경규제의 강화로 이설비의 수요가 늘어날것으로보고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는등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