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환경제제 농약 미생물등 생물화학산업이 멀티미디어및 반도체에
준하는 국가 주력사업으로 종합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전담지원자금을 책정, <>관련단체 설립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조성 <>시험센터 설립 <>관련 인프라조성등
종합육성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13일 상공자원부는 "지구환경문제를 다루는 그린라운드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데다 생물화학분야가 반도체등 기존 첨단산업을 훨씬
능가하는 고부가산업으로 주목받고있어 이같은 방안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에따라 현재 (주)럭키 동양나이론 미원 녹십자
선일포도당등 일부 기업들의 시험생산단계에 머물고있는 관련제품의
연구개발기반을 확충하고 개발제품이 양산.상용화될 수있도록 지원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선일포도당이 썩는 비닐의 원료인 "바이오 그린"
<>동양나이론 생명공학팀이 폐수처리제의 시험생산에 각각 성공,
상용화에 나섰다.

또 <>(주)럭키는 만14세미만의 아동에게 투여하면 성장촉진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인체성장 호르몬(유트로핀)과 관절염및 백혈병치료제
<>미원은 설탕대체(아스파탐) 감미제인 "그린 스위트"를 각각 개발,
양산및 후속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상공자원부 분석에 따르면 동일질량을 기준으로 이들 생물화학제품은
반도체 2백56메가D램에 비해 평균 15배나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있다.

2백56메가D램은 같은 질량의 금보다 부가가치가 18배 높다.

따라서 생물화학제품이 금에 비해 3백70배나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있다는
얘기다.

상공자원부는 이와 관련, 업계의 생물화학산업 투자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관련단체및 파일럿 플랜트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총괄
전담할 생물화학과를 섬유화학국내에 신설하는등 종합적인 행정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