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8홀골프장에는 예외없이 파3홀이 4개있다.

이는 파3홀 공략만 잘하면 그 "귀중한 파"를 4개나 잡을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당신이 보기플레이어라면 4개의 파는 베스트스코어 여부를 좌우할수도
있다.

다음은 미골프매거진이 분석한 파3홀 공략요령이다.

이번 주말 라운드에 이 "전략"을 응용해 보자.

<> 핀위치에 따른 클럽선택

요즘 골프장은 그린이 큰 곳이 많다.

앞뒤거리가 30야드이상인 곳도 흔하다.

따라서 클럽선택은 핀위치에 따라 3클럽이상 달라질수 있다.

그린이 작더라도 백핀이면 1-2클럽을 더 잡는편이 나을 것이다.

그린 뒤 보다는 그린 전방 양쪽에 벙커등의 트러블이 많기 때문에 "긴것이
항상 낫다"는 개념으로 클럽을 잡는다.

<> 자신만의 클럽선택

"남들이 모두 아이언을 잡는데 나만 우드로 칠수는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스코어카드에는 스코어만 기록될뿐 사용클럽은 기록되지 않는다.

모든 평가는 스코어로 내려지는데 왜 남의 눈을 의식하는가.

골프에서는 150야드를 9번아이언으로 치는 사람이 승자가 아니라 파를
잡는자가 승자이다.

<> 망설여질 경우의 클럽선택

예를 들어 140야드가 나가는 8번아이언이냐 아니면 150야드의 7번아이언
이냐등 두클럽사이에서 기로에 섰을때는 다음방법으로 결정한다.

파3홀에서도 티를 높게 꽂는 스타일이면 긴 클럽을 선택한다.

티가 높으면 아무래도 볼이 뜨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업하지 않고 파3홀 샷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짧은 클럽이 나을
것이다.

탄도가 낮고 런도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긴클럽을 잡을때는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즉 티마크에서 2클럽거리내로
뒤로 물러서 샷을 하는 것도 요령이다.

<> 바람에 따른 클럽선택

깃발이 날리지 않으면 바람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자연속에는
언제나 바람이 있는 법.

그 바람의 여부는 그린 주변의 나무잎을 보고 판단하는게 좋다.

"이곳엔 언제나 맛바람이 있어요"하는 식의 캐디들 조언도 참고해야 한다.

<> 빈도높은 클럽의 집중 연습

라운드가 예정된 골프장의 파3홀 거리를 파악, 거기에 해당하는 클럽을
미리 집중 연마한후 플레이에 나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 김흥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