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이 베트남에 콘덴서공장을 짓는다.

대우전자부품은 총 2천만달러를 단독 투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약 30Km
떨어진 송배성에 내년 4월 준공목표의 콘덴서공장건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회사는 이공장에서 한달에 전해콘덴서 7천만개, 탄탈콘덴서 1천만개를
각각 생산, 동남아및 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은 지난 92년말 중국 청도에 해외공장을 건설하기 시작,
중국섬서성 산동성및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베트남등지의 현지공장에서
전자부품인 편향요크를 생산중이거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폴란드에 편향코일공장, 북아일랜드및 멕시코에 각각 전자
튜너공장을 단독투자형식으로 지을 방침이다.

대우전자부품이 해외공장을 잇따라 건설하는 것은 세계경제블록권내에서의
생산공급기지를 구축, 반덤핑등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