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 기자] 부산 해상신도시(인공섬)개발이 재추진되고 있다.

11일 부산시는 정부가 발표한 부산권 광역개발계획안에 빠져있는
해상신도시(인공섬)및 외곽순환도로건설등을 개발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설부에 건의하고 이를 재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용역결과,해양신도시건설과 외곽순환도로 계획반영이 도시발전및
경영수익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토지이용도를 높이며 국제
무역업무 중심지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다고 판단,이같이 건의
했다고 밝혔다.

해상신도시건설은 지난88년부터 추진돼왔으나 환경파괴와 재원확보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다 올해 녹산공단 지사과학단지등 서낙동강권 개발에
우선순위를 빼앗겨 공식 백지화됐었다.

해상신도시는 부산의 남항 앞바다에 인공섬 1백75만평을 포함해
총2백58만평규모로 사업비 5조1천7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해상신도시에는 증권거래소를 비롯 금융.보험가와 무역.정보기능을
갖춘 종합무역센터 전시장 호텔 백화점 텔레포트등이 유치될 예정이며
계획인구는 활동인구 19만명등 총 23만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