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계열의 한화기계(구 한국종합기계)가 일본 베어링전문생산회사인
일본정공(NSK)과 손잡고 전기 전자 자동차용등으로 사용되는 첨단 볼베어링
과 테이퍼 롤러 베어링 생산을 본격화한다.

한화기계는 11일 선수금 1억엔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일본정공과 볼베어링등
의 생산을 위한 기술제휴계약을 맺었다고밝혔다.

이번 기술제휴는 기존의 제휴선인 일본정공과의 협력관계를 강화,볼베어링
및테이퍼 롤러 베어링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것이다.

한화기계는 지난 87년에 이미 일본정공과 합작으로 창원공단에 한화NSK정밀
을 설립,그동안 VTR용미니어쳐볼베어링을 생산해왔다.

볼베어링은 전기.전자모터류및 자동차 얼터네이터용으로,테이퍼 롤러 베어
링은 자동차 바퀴및 트랜스미션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한화기계는 창원공단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면 일본정공에서 도입한 기
술을 본격 활용,각종 베어링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