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투금주식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면서 한솔제지의 공개매수가격밑으로
떨어졌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한솔제지가 3만8천원에 공개매수중인 동해투금이
가격제한폭인 전일보다 1천3백원 하락,3만7천1백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한솔제지는 공개매수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손쉽게 동해투금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생겼다.

동해투금주가는 한솔제지가 공개매수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신고서제출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는 6일연속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4만5백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한솔제지측이 기업매수합병(M&A)전략의 일환으로 공개매수가격고수와
기존대주주측의 맞대응포기설등을 유포하면서 주가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지난9일부터 시작된 한솔제지의 통해투금주식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은
아직 한주도 없는 상태로 공개매수는 28일까지 계속된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