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투자신탁의 운용과 판매를 분리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의 경영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
면서 정부가 투신업의 운용과 판매를 분리하려는데 대해 투신사들이 수익자
보호에 문제가 야기되며 운용의 독립성도 상실하게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
했다.

투신사들은 거래관행인 당일환매제도및 통장식거래제도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이로인한 수익자들의 이탈은 자본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고 주장했다.

이밖에 운용과 판매의 일원화는 외국투신사들의 국내진입 장벽이 될수 있어
국내산업보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신사들은 선진국에서 운용과 판매의 유기적 연결이 투신산업발전에 필요
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고 밝히며 특히 일본에서는 운용과 판매가 일원
화된 우리나라 투신제도가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되고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