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의2번지 조합회관에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설,문을 열었다.
1층과 지하에 모두 2백30평규모로 꾸며진 가구전시장엔 대진가구공예 마로
니가구 알파침대등 17개업체가 의자류 침대 소파 장식장 원목가구등 5백여
품목을 전시하고있다.
업계는 3년전부터 중소기업형태의 가구산업을 육성하기위해선 공인된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보고 판매장설치를 추진해왔다.
가구업계의 이같은마케팅관은 지난해 당시 이원종서울시장에게 건의,잠실
에 중소기업상설 전시판매장을 세우는 모태가 되기도했다.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업체간 개발정보를 교류할 수있다.
이번 장안동판매장은 이같은 협업체제를 갖추기위해 태어났다.
조합회관에 전시장을 냈기때문에 출품업체들은인테리어비용만 부담했다.
조합측은 소비자의 평가에 따라 출품업체를 선별입줏키기로했다.
서울조합은 이번에 참여하지않은 다수의 조합원업체들이 출품을 원하고 있
어규모를 연차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장안동전시장의 성과를 봐서 서울인근에 아웃렛(창고형 종합판매장)을 세
우는 것도 검토하고있다.
수만평부지를 마련,가구판매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래야만 메이커는 생산에만 전렴할 수있다.
중소업계는 가구업계의 공동판매전략을 주시하고있다.
이길이 바른 길이라면 수업료를 내고도 배워야하기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