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앞으로 6년간 총5천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막대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투자사업에 진출하려는 미국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로스코프 미상무부 국제무역정책담당 부차관이 2일
밝혔다.

로스코프부차관은 이날 이남청중국부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 경제사절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경제성장은 수출과 중국의
막대한시장및 사회간접자본시설 참여에 달려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스코프부차관은 또 "미국 정부는 미국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론브라운 상무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진 중국
경제사절달의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관리및 재계지도자 1백여명이 참석,
오는 4일까지 3일간 미국의 대중투자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등에
대해 집중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등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10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액이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