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컴퓨터네트워크인 인터네트를 활용하는 비즈니스가 급속히 확대
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인터네트관련서적( Doing Business on the
Internet )등에 따르면 미오레곤주의 하이테크기업인 멘터그래픽스는
본사와 유럽연구.고객서비스부문을 인터네트로 연결시킨 결과 종래의
전화나 팩시밀리에 비해 50%이상의 통화료인하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40개국이상의 해외거점을 인터네트로 연결,기술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문서점인 퀀탬북스도 인터네트를 이용한 통신판매를
2년전부터 시작해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인터네트를 이용,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회사와 기술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한편 인터네트접속률이 낮은 일본에서는 이에대한 새로운 인식이
퍼지면서 인터네트접속서비스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현재 후지쓰 일본이엔에스AT&T등이 인터네트풀접속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NEC도 전자메일등 일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비전문업체인 세콤도 인터네트접속서비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접속서비스사업자체가 경쟁체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인터네트는 지난89년 현재 연결된 호스트컴퓨터대수가
8만대정도였으나 올해초현재 2백22만대도 급속히 확대됐으며 이를
이용하는 가입자수는 약4천만명으로 추산됐다.

현재도 인터네트가입자수는 전년같은달에 비해 매달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