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은행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지난10월중 금성사주식을 가장 많이 사
들였으며 삼성전자를 제일 많이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증권거래소는 지난10월의 기관투자가 주식매매현황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 금성사주식을 가장 많이 매입, 1천1백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중 기관들이 1천억원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금성사와 신규상장
된 국민은행 1신주(1천46억원)등 2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 다음으로는 포철(9백18억원) 유공(8백31억원) 현대건설(6백63억
원) 신한은행(5백27억원)등을 많이 사들였다.

반면 주식 순매도규모는 삼성전자가 3백22억원으로 가장 많고 호텔신라(2백
92억원) 한국전력(2백92억원) 동아건설(2백23억원) 동양나이론(2백7억원)등
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은 이밖에도 한화종합화학 럭키 대한항공 대우증
권등 중위권대형주가 주로 많고 매도는 고가우량주와 단기급등종목등을 중심
으로 이뤄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10월 한달동안 모두 7조8천3백66억원어치의 주식
을 사들이고 7조6천6백20억원어치를 팔아 1천7백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3백16억원 외국인은 1천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해 매수보다 매도에 주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관계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주가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경
향이 강한데다 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도 예정되어있어 앞으로도 자금사정이
특별히 어려워지지 않는한 기관들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