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경제정상회의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 관련 60여개국의
정.재계 지도자및 각분야 전문가들은 개발은행 설립,시장개방문제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문제를 토론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의장등 회의에 참석중인 정치지도자들은 정치인들이 이룩해놓은
평화분위기가 민간투자가들의 투자결정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양한 접촉을 해나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튀니지와 향후 6개월이내에 경제협력을 위한 실무적인
접촉을 갖기로 했으며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카타르와는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석유장관과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카타르 천연가스
수입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간투자부문과 관련,2백50억달러에
달하는 1백50개투자안을 제시하고 있다.

코치 웨서 세계은행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중동.북아지역국가들이
사회.경제개혁을 추진할경우 이 지역에 대한 세계은행의 대출금을
현재의 15억달러에서 30억달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