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이 2일 창립 2주년을 맞는다.

국내 14번째 시중은행으로 은행중에선 "막내"격이나 근로자를 위한 전문
은행이란 특수성을 띠고 있다.

설립 11개월만에 수신 1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11개월만인 지난 9월
2조원을 돌파, 현재 총수신은 2조1,700억원.

여신도 8,8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자본금 2,730억원, 영업점 5개, 직원 357명으로 출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발빠른 성장으로 평가된다.

지금은 직원수 1,300명에 영업점은 68개.

은행계에선 처음으로 대출할때 도장을 없애고 도입한 "서명거래제도",
신용카드에 사진을 넣은 "평화카드"등이 차별화의 주요항목으로 꼽힌다.

< 육동인.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