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 어치를 12월중 매각공고를
거쳐 95년2월까지 2~3회에 나누어 팔기로 했다.

또 사학재단 주주들이 민영화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국정교과서는 94
년중 장외등록을 한뒤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부 및 산은지분을 매각하
고 전화번호부주식회사는 올 연말까지 체성회의 인쇄시설과 인력을 흡수
한뒤 함께 매각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31일 제2회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 이같은 내용
의 공기업민영화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기획원은 이미 민영화가 완료된 대한중석등 11개 공기업을 제외한 나머
지 36개 민영화대상 공기업중 새한종금 부국.한성상호신용금고 한국기업
평가 기은전산개발 공영기업등 6개 경영권 이양대상공기업을 올해안에 매
각키로 했다.

또 기아특수강 럭키금속 동부화학 효성중공업 한국증권금융 매경TV뉴스
등 6개사의 일부지분도 연내에 팔기로 했다.

고속도로시설관리공단과 국민은행 및 11개 출자회사 전화번호부등 14개
공기업은 내년 상반기안에 매각하고 국정교과서 아시아나항공 삼성종합화
학등은 매각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