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및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형 H빔이 수급불균형으로 일부 규격
이 수요자들이 구득난을 겪고있는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3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소형 H빔의 경우 토초세 중과로 빈공터의 가건물
건축이 붐을 이루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있는데다 기계구조용으로 사용
되는 공업용 수요 역시 증가하고있어 규격에따라서는 유통단계에 재고가 거
의바닥을 드러내자 구득난과 더블어 강세권이 지속되고있다.

특히 1백50x1백50x7x10mm규격과 2백x2백x5.5x8mm규격등은 kg당 3백90원50전
(부가세포함)을 형성하고있으나 현물이 많지않아 수요자들이 많은 물량을
구입할경우 한달까지도 기다려야 공급을 받을수있는 실정이다.

또 1백95x1백50x6x9mm규격과 2백44x1백75x7x11mm규격도 kg당 3백90원50전을
호가하고있으나 이역시 물량이 달려 한달까지 기다리는 구득난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같은 소형 H빔이라할지라도 수입품이 많이 들어와있는 1백x1백x6x8
mm규격과 1백48x1백x6x9mm규격은 재고가 넉넉해 항시 구입이가능한 상태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시세는 이역시 kg당 3백90원50전을 형성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겨울철이 닥아오면서 H빔의 수요는 점차 감소할것
으로 예상되고있는데다 구득난을 겪고있는 규격에대해 수입상사들의 수입
대기물량이 많아 12월에 들어가면 물량이 늘어나면서 구득난 역시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