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지난한주동안 6백6만8천주가 거래돼 상장주식중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중반부터 하루거래량이 1백만주를 웃돌아 하루평균거래량이 1백1만주
로 전전주의 2배쯤으로 늘었다.

대량거래속에서도 주가는 연이틀의 상한가를 포함, 강한 상승흐름을
계속했다.

한주동안 18.1%나 치솟으며 주가가 3만5천원대로 올라서 한달여동안
맴돌던 3만선을 벗어났다.

금성통신과의 합병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조정을 보였으나 전전주
매수청구권 신청이 끝나면서 증시의 조정국면탈피 시도와 맞물려
우량제조주의 대표주자인 이종목에 매수세가 쏠려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보였다는 해석.

<>서통=지난주중 주가가 우선주 31.0%,보통주 30.0%나 올라 주간주가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내내 상한가를 기록,지난20일 시작된 상한가행진을 계속했다.

연일 수백만주에 이르는 상한가 "사자"잔량이 쌓이고 있으나 매물이
부족해 거래량은 3천주로 줄어들기도 했다.

전전주 하루17만주선에 이르렀던 거래량에 비하면 사실상 거래전무의
상태.

햇빛에 분해되는 폴리프로필렌필름을 개발,내년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재료가 엄청난 매기를 끌어당겼다는게 증권계의 풀이.

<>도신산업=지난주 주가가 25.5%나 떨어져 가장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말부터 하한가행진을 벌여 전전주이후 줄곧 약세를 계속해
이기간중 주가가 1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떨어졌다.

증권계는 이종목의 급락을 부추길만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며 전전주
광림전자의 부도소식으로 저가주가 맥없이 밀리는 과정에 휩쓸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동해투자금융=한솔제지의 공개매수 표적이 되면서 주가가 초강세행진.

전전주말부터 상승세를 시작,한솔제지가 공개매수를 신청한 지난26일
아침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4일연속 상한가행진을 계속했다.

거래량은 전전주에는 하루 3천-4천주선을 유지했으나 지난주에는
공개매수신청사실이 알려진 직후 1백50주로 뚝 떨어졌다가 주말엔
2만8천주를 넘어서 차익매물이 나온 모습.

증권계는 이종목의 주가가 3만7천9백원으로 한솔제지의 공개매수예정가격
(3만8천원)에 바짝 다가섰으나 기존 대주주와의 지분확보경쟁이 예상되는
등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경우 한솔측이 공개매수를 성사시키려면 예정가격을 높이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추측.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