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자동차 전장제품의 수요가 오는 2000년에는
현재의 2배의 늘어나는등 시장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영국의 경제예측기관인 EIU의 분석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항법장치 에어백 운행정보기기등 첨단 전장수요가
급증,차량당 전장분야가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 90년 평균 1천2백달러
에서 내년은 1천6백~1천8백달러 그리고 오는 2000년에는 생산비의 30
%수준인 2천2백~2천5백달러에 이를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세계 전장시장규모는 지난 90년 2백97억달러에서 내년은
4백30억~5백80억달러,2000년에는 최대 9백30억달러 수준까지 급신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엔진 변속기 그리고 차대관련 전장
시스템일 지난 90년 1백30억달러에서 2000에는 2백30억달러 규모로 확
대될 전망이다.

운행 정보시스템분야도 90년 20억달러에서 2000에는 1백80억달러로 9
배 저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동속도조절장치 레이더 충돌방지장치등도 주요 성장 분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