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규시즌을 마친 남자프로골퍼들이 잇따라 해외원정에 나선다.

김종덕은 27일부터 싱가포르 타나메리CC에서 열리는 엡슨싱가포르오픈골프
대회(총상금 40만달러)와 11월3~6일 인도네시아 발리CC에서 벌어지는
던힐아시아매스터즈(총상금 34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두 대회 모두 한국선수가운데 94아시안투어성적이 좋은 최상호와 김종덕을
초청했으나 최가 월드컵 출전관계로 불참함에 따라 김이 혼자 참가하게
된것이다.

아시아매스터즈에는 닉 팔도와 데이비드 프로스트, 비제이 싱등 유명
선수들도 초청됐다.

한영근은 다음달 3~6일 미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사라센월드오픈챔피언십대회
에 출전한다.

올해 창설된 이대회는 93한국오픈챔피언 한을 비롯한 내셔널챔피언들이
출전, 190만달러의 총상금을 놓고 각국의 기량을 겨룬다.

한은 이대회가 끝난후 10~13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세계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월드컵골프대회에 최상호와 함께 참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