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가는 증권주를, 외국인은 전기전자주, 금융기관은 은행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보유 주식의 평균단가가 다른 기관이나 개인투자가보유 주식의 단가
보다 전년대비 9천원가까이 높아진 3만원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증시활황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25일 발표한 시장가격으로 본 투자주체별 주식보유현황(
한전, 포철제외)에 따르면 93년말현재 국내 개인투자가들은 전체 보유주식중
증권주가 15.8%(시가 6조1천4백억원)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는 11.3%, 은행
11.0%, 건설 7.1%, 석유화학 5.5%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가 17.8%로 가장 많았고 운수장비는 13.4%, 은행
13.35, 석유화학 9.7%, 건설 6.5%의 순서였다.

은행,단자등 금융기관은 은행주 16.1%, 전기전자 14.7%, 증권 14.5%, 건설
9.1%, 운수장비 7.2% 등이었다.

또 투자부문별 보유주식 단가는 작년말현재 정부부문이 92년의 2만1천7백65
원보다 8천2백49원이 많아진 3만14원으로 개인(1만8천7백31원)이나 외국인(2
만1천2백89원)보다도 고가주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정부의 경우 보유주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으로 인해 금
액은 24%가 늘어나 주가상승의 수혜주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