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페놀PCB(인쇄회로기판)의 위 아래 양쪽면에 부품을 꽂을 수 있는
페놀PCB양면화기술을 개발했다.

18일 금성사는 원료가격이 에폭시PCB보다 싸지만 페놀의 특성에 따른 기술
적 어려움으로 양면사용이 불가능했던 페놀PCB의 양면화에 성공했다고 밝혔
다.

이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페놀PCB양면화기술은 PCB위에서 회로교차지점을 건
너뛰어 연결할수 있도록하는 점프와이어를 이용했다.

이 점프타이어는 구리에 주석이 도료된 것이다.

PCB양면화는 전자제품 기능의 첨단복합화와 경박단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중 하나로 이를 사용할 경우 사용되는 PCB의 수를 줄일수 있게된다.

금성사는 이기술을 비디오CD플레이어에 적용한 결과 단면PCB보다 면적이
40% 줄어들었으며 에폭시수지보다는 비용이 45%정도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금성사는 앞으로 이제품을 AV(오디오비디오)및 하이미디어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