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바스프가 연약지반의 토목공사에 사용할수 있는 고강도 내압축성 난연
성내수성의 고기능EPS(발포폴리스티렌)을 상품화,국내건설공사용 자재로 처
음 공급했다.

효성바스프(대표 추지석)는 17일 일반토사에 비해 무게가 1백분의1에 불과
하면서도 강도등 물성이 뛰어나 교대변위나 지반침하를 막기 위한 토목공사
에 적합한 토목공사용EPS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원건설이 시공을 맡은 하동-동광양구간의 진정천교건설공사에
국내 처음으로 적용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유원건설은 도로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연약지반으로 인한 난공사구간인 진
정천교의 양측교대 뒷채움공사에 최근 효성으로 부터 공급받은 1백10t의 EPS
를 사용,공사를 마무리지었다.

도로공사측은 이 공사가 성공함에 따라 연약지반인 서해안고속도로및 경남
구포~양산간 고속도로의 난공사에 이 공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은 이번에 상품화한 EPS의 국내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의 CPC사와
기술제휴,교대건설을 비롯 옹벽건설 도로성토및 확장등 공사에 관련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