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이자율의 상승으로 아파트채권(국민주택2종채권)시세가 하락하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로 올해초 액면가의 39%까지
올랐던 아파트채권의 시세가 올들어 시중이자율의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여
이날현재 액면가의 37%에 거래되고있다.

이에따라 오는 27- 28일 주택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서울 3차동시분양아파
트의 당첨자들은 채권매입약정액의 63%에 해당하는 현금을 별도로 준비해야
돼 2%정도 손해를 보게됐다.

예를 들어 채권을 1천만원어치 매입키로한 당첨자의 경우 올해초에는 6백10
만원만 준비하면됐으나 이번에는 6백30만원을 준비해야 현장에서 구입과 동
시에 할인매각할 수 있게 됐다.

증권회사의 한관계자는"경기회복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나고있고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 것으로 보여 시중이자율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파트채권의 시세는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