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는 내년에 자국해상유전의 개발을 위해 더많은 외국업체와
유전탐사및 생산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호 시 토앙사무총장이 16일 밝혔다.

그는 베트남인근해역의 탐사대상구역 1백60개중 약4분의1정도만이
개발중에 있으며 현재 탐사가 진행중인 곳의 상당부분이 조만간
계약만료를 맞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1지역으로 불리는 해상유전에 대해 외국정유사들의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입찰은 이달말까지 접수돼 연말까지 탐사업체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역은 지난7월 일본의 미쓰비시와 말레이시아의 석유회사에 의해
상업적가치가 있는 정도의 원유매장이 확인된 유전에 바로 인접해
있는 곳이라고 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들어 지난9월말까지 5백13만t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오는 2000년까지는 연간 최소2천만t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