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금년 수출목표를 9백30억달러이상으로 수정하고 반도체
섬유등의 수출을 각각 4억달러이상씩증대시키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5일 최근 장석환제1차관보 주재로 각 공업국장들이 참
석한 가운데 "올4.4분기 수출입전망회의"를 열고 금년 수입규모가 1천
억달러에 달할 전망에 따라 수출목표를 당초 9백20억달러 수준에서 9
백30억달러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를위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4억달러를
추가하고 섬유제품등 석유화학업종에서도 4억달러이상의 수출목표 상향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자동차 기계류 전기.전자등 품목에서도 추가적인 수
출확대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수출목표치를 최대한 올리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말께 수출입 전망를 재수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상공자원부는 금년초 수출입 목표를 통관기준으로 각각 9백억달러씩으
로 잡았다가 하반기들어 수출 9백15억달러,수입 9백50억달러등으로 수정
발표했었다.

그러나 가파른 수입증가세가 계속되자 수출목표를 비공식적으로 9백20
억달러까지 높였었다.

상공자원부관계자는 "4.4분기 들어서도 수입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연간 수입은 1천억달러에 육박할 예상"이라며 "수출목표를 최대한
높이더라도 통관기준으로 60억달러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하기때문에 국제
수지기준 무역수지 균형목표는 달성이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